긍정적인 선거양상 by 길리타인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지도 모른다.
여태까지 선거양상은 보수VS진보였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치판은 전혀 보수와 진보의 싸움과는 거리가 있었다.
앞으로는 싸우기에 연연했지만 뒤에서는 야합을 일삼는 거짓 진영싸움이 집중되있었다.

6.13 선거 결과를 보면 민주당의 압승으로 판단하지만 득표율로 본다면 부동층의 이동으로 인한 변화일 뿐이다.
특히 그들의 표밭이라고 말하던 TK지역의 표심을 본다면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진보,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반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부동층의 선택은 유동적이다.

득표율에 따르면 대부분 약 20%의 격차를 보이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20%의 차이가 부동층의 이동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합리적인 유권자들의 이동이 앞으로의 선거판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제는 선거전략에도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는 반증이 된다고 판단된다.

크다고 하면 큰 격차지만 이 표차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오차 범위라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이겼다고 마냥 즐길 필요도 없고, 졌다고 해서 마냥 침체할 필요는 없다.
이제는 앞으로의 전략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고, 유권자들이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요인을 제공한 정치의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개선의 의지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소망을 담자면 지금의 보수진영은 제대로 된 물갈이가 필요하다.
너무나 확고한 반공의식에만 치중해서 지금까지 왔고, 그 낡은 가치가 계속해서 먹히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늙은 정치인들에 의해 화를 키웠다.
안보의식은 중요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안보의식은 말 그대로 '내로남불'에 불과했다.

'적에게 뭔가를 주지 않으면 다 괜찮다.'라는 의식이 작용했는지 본인들의 비리는 생각보다 자애로웠다.
심지어 자신들의 핵심 가치인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산비리에 대해서는 매우 소극적인 처벌을 주장해왔다.
그런 가치관이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개선의 의지가 없다면 앞으로도 필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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