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반쪽짜리 조언 by 길리타인


유투브에 어떤 게임 리뷰어가 월드오브탱크의 새롭게 개선한 내용에 대한 영상을 업로드해서 감상을 해봤는데


일단은 원고료를 받고 쓴다는 것에 감안하여 영상을 평가해봤지만 이건 너무 주관적인 이야기가 강해보인다.
게다가 이 리뷰어는 게임에 대한 이해가 매우 떨어지는 것 같다. 

그냥 게임 몇시간 하고나서 평가하는 그런 수준의 이야기들이다.
그게 아니라면 자본주의의 산물이거나


가장 첫번째 이야기부터 월탱 유저들이 지적하는 문제점 자체를 정면으로 뒤엎어버린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 게임은 RPG나 육성게임이 아니다.
레벨업을 해서 뭔가를 하는 그런 목적의 게임이 아니라 15 대 15로 대결을 펼쳐서 그 싸움에서 이긴 팀이 경험치와 같은 보상을 가져가는 대전게임이라는 점을 잊은 것 같다.

이런 대전 게임을 '게임에서 이기는 것에 연연하지말고, 탱크가 굴러가는 모습만 봐도 된다.' 라는 식의 조언이 지금 현재의 월탱을 만들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다.
월탱 한국서버가 없어진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다른 FPS 게임에 비해서는 게임 자체가 빠른편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에서 접근이 가능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장점으로 보일 수 있으나, 반대로 그 연령층에 따른 게임에 임하는 자세들이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악영향도 커졌다고 본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월드오브탱크를 바둑이나 장기판 보듯이 하는 경우가 많았고, 상황에 대처하는 빠른 판단력이나 움직임은 기대하기가 힘든편이었다. 게임 이해도 또한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그렇다고 연령대가 낮아지면 나아질까? 꼭 그렇지는 않다.
이 게임에 대한 이해도나 다른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게임의 판도는 매번 틀리고,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흔히 말하는 밀덕이라고 분류되는 유저들은 자기 스스로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오히려 팀전체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았다.
또는 게임내에서 특수한 경우에 받을 수 있는 훈장이나 여타 성과에 연연하는 유저 또한 존재하는데 전투 자체에는 열성적일지 모르겠지만 팀의 승리와는 무관한 움직임을 보이거나 반대의 경우를 보이기도 한다. 가끔은 분노조절장애를 동반한다.

매우 함축적으로 이야기를 썼지만 이런 부분에 의해서 월탱이라는 게임이 한국에서 정착되는 것이 실패였고, 지금 현재 아시아에서도 일어나는 문제점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이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이유는 너무나 뻔하지만, 외국인들이다.

국내서버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바로 소통이다.
같은 언어를 쓴다고 의사소통이 되느냐
결론은 NO다.
이 결과는 아마 TV를 통해서 많이 소개되어있으니 넘어간다.

아시아서버 또한 이 문제로 인해 이탈자가 많은것으로 안다.
나 역시 그런 이유로 북미서버를 다시 해봤지만
예전의 향수에 의한 착각이었던 것 같다.
어느 서버나 양질의 유저는 이미 급감했다고 생각이 들 정도다.

이제 다시 리뷰에 대한 이야기이다.
두번째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영상에서 게임이 최적화가 잘되어 있다라든지 맵정비를 통한 장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 게임이 최적화가 좋다는 이야기 자체가 월탱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증거라고 본다.
한국서버 시절부터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했던 부분이 최적화에 대한 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이 리뷰어는 그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어버리고 있다.

추가적으로 맵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게임은 지속적으로 맵을 만들었지만 밸런스 문제로 인해 맵이 계속해서 줄어들었고, 최근 몇년전에는 이 맵 몇가지를 계절만 바꿔서 돌려막기 식으로 운영했던 적이 있다.
-전설의 프로호프카를 3등분 하는 것
최적화와 맵에 대한 칭찬을 한다는 것은 정말 이 게임을 모르는 사람인것.

어쨋든 이 유투버의 영상은 가끔씩 보기엔 좋았지만, 월탱은 좀 아닌 것 같다.
최근에 월탱이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했다고해서 들어가서 플레이 해봤지만
역시 그래픽'만' 신경써서 만든 그런 느낌이었다. 물론 UI가 조금 편리하게 된 부분은 만족스럽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엔 너무 늦은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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